[Office Life]‘조용한 사직’ 도대체 뭐길래, 2030 직장인 사이 열풍

2023-01-09
조회수 1158

조용한 사직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최근 MZ 세대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나에게 맡긴 업무는 충실히 해내지만 정해진 업무시간 이외에 회사에서 요구하는 야근, 주말 근무 등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연봉 증가나 회사에서 자신에게 하는 긍정적인 평가와 자아실현 등을 바라지 않는 말 그대로 맡은 일, 딱 거기까지만 소극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어느 여론조사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들 중에 50% 이상의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 티 내지 않으면서 조용한 사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하는데요 대체 이 조용한 사직이라는 것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이처럼 직장에서 최소한의 일만 하겠다는 의미를 지닌 이러한 상황과 현상에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하며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일까요?


1. 조용한 사직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조용한 사직이 시작된 계기는 미국의 20대 엔지니어가 올린 틱톡으로 인해 알려지게 되었는데 해당 틱톡을 올린 자이들 플린은 자신이 최근에 조용한 사직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며 이건 주어진 일 이상을 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그만두는 것이라고 말하며 "일은 당신의 삶이 아니다. 당신의 가치는 당신이 하는 일의 결과물로 정의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여 설명하기까지 했는데요, 해당 게시물이 34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조용한 사직이라는 해시태그를 동반한 게시물들을 전파하며 여러 SNS를 통해서 계속해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


물론 해당 틱톡 게시물 하나 때문은 아니겠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일자리는 넘쳐나지만 일할 사람이 없는 대 퇴직의 시대가 이미 다가와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좋은 일자리도 없는데 좋은 일자리에서만 일하고 싶다는 욕망이 커지면서 생긴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비슷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그저 우려일까 싶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노팅엄대학교 조직 행동학 부교수인 마리아 코도 비츠는 조용한 사직의 유행은 팬데믹 이후에 직업 전반에 걸친 여러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 자체가 변화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며 "일이 내게 있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몇 년간 코로나와 같은 이유로 노동 환경 자체가 급변하면서 조용한 사직 또는 조용한 퇴사, 대사직 시대 등의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사회적인 인식이 이렇게 변하고 있다 보니 현재 직장 생활을 하는 MZ 세대의 의견을 들어 보았을 때 직장에 헌신하듯 최선을 다하며 살아온 부모님이나 지인의 모습을 지켜본 바로는 행복함을 찾기가 힘들었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시대적 풍조와 직장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으로 이루어지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대부분 판단하여 조금이라도 나에게 득이 아닌 실이 된다는 생각이 들 경우 빠르게 퇴사해서 차라리 자기 계발에 힘쓰겠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었습니다.


그에 더불어서 요즘 직장인들 대부분은 주어진 시간에는 업무와 직장에 몰두하되 퇴근 시간 이후로는 회사나 일에 관련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탓할 수많은 없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경제 상황은 전혀 예측할 수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직에 대한 충성도보다는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 개발시키는 것 만이 살아남을 길이라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마주하고 있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2. 기업이 조용한 사직에 대처하려면?

#직원의 성향을 파악하고 어느 정도는 수용하는 태도

일하는 방법과 노동을 제공하는 환경 자체가 달라지면서 직장에서 일을 하는 직원들의 유형과 성향 또한 매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같은 사무실로 출근해서 회사가 요구하는 무리한 업무들까지 모두 해내는 성향의 직원들은 이미 많이 줄어들었고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유연한 근무 환경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틀에 갇힌 다소 답답한 회사의 규율에 따르는 것보다는 디지털 노마드와 같은 형태의 근무를 더 선호하며 자유로운 업무 환경 제공을 원하는 직원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재택근무를 요구한다든지 회사의 업무를 병행하면서 자신의 커리어 또한 쌓을 수 있게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것을 원하기도 합니다. 기업들은 뛰어난 인재를 잃지 않기를 원한다면 이렇게 경험해 보지 못한 유형의 직원들을 성향 또한 어느 정도는 수용하며 각자 기업의 환경에서 적용이 가능할 정도로 계획을 세워 어느 정도는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계발 기회 적극 지원해 주기

요즘에는 자신의 커리어와 자기 계발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사회적 인식이 강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직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 기회 등의 계기를 마련해 회사 생활에 활력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인식시켜 주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각자가 원하는 자기 계발이 가능하도록 사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교육비 일부를 제공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면 직원들의 퇴사율을 낮출 수 있으면서도 인력 난 시대에 채용시장에서 또한 경쟁력이 저절로 갖추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원들의 커뮤니티 강화

조직에 대한 소속감이나 유대감이 저하된다면 매일 출근하기 싫은 생각이 들고 일하는 것이 흥미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조용한 사직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평가가 높기 때문에 조금 더 유연한 근무 환경 속에서 구성원들끼리의 커뮤니티 형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도 직장동료와의 관계가 원만할수록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이나 직장에 대한 만족도는 두 배로 높아지고 거기에 소통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오피스 공간이 마련되기까지 한다면 높은 만족감 창출을 통해 적극적인 업무 태도까지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기업마저도 당황스럽게 만드는 조용한 사직 현상. 기업에서는 회사에 보탬이 되는 소중한 인재들이 조용한 사직을 통해 퇴사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도약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계속해서 예전 방식만을 고집한다면 결코 치열한 사회에서 직원뿐만이 아니라 기업도 살아남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업무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환경에 변화를 만들어주며 조금 더 나은 회사 생활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며 문제를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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