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ice Life]퍼시스, 데스커, 사제품 중에서 고민이신가요? 사무가구 전문가가 알려드리는 꿀팁!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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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피스 컨설팅 그룹입니다.

오늘은 국내 탑티어 사무가구 브랜드인 퍼시스, 데스커, 그리고 사제품(=비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보겠습니다.


퍼시스 vs 데스커 vs 사제품: 전문가의 솔직 리뷰


사무가구 구매를 앞두고 계신 분들을 위해 세 가지 옵션의 특징을 꼼꼼히 비교하고, 각 상황별 맞춤 추천까지 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여러분의 상황에 딱 맞는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사무가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이전에 작성한 포스팅들을 먼저 확인하시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전 글 참고]

https://www.fursysoc.com/blog/?idx=67383476&bmode=view


자, 이제 본격적으로 "퍼시스 vs 데스커 vs 사제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이 세 가지를 비교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거의 모든 상황과 예산대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가장 많이 다뤄본 제품들이기도 하죠.


물론 가격대별로 따지면 퍼시스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지만, 모든 회사가 최고급 제품을 써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각각의 브랜드는 나름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1) 내구성

내구성은 어떨까요?

제품의 디테일에서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일반 도장이냐 분체도장(얇고 튼튼한 도장)이냐, 파이프 두께는 어떠냐 등... 이런 세세한 부분들이 실제 가격 차이를 만들어내는 거죠.

퍼시스가 내구성 측면에서 최고라면, 데스커는 '적정선'을 잘 찾은 브랜드입니다. 반면 사제품은 제품 마감이나 연결부위, 상판 등을 자세히 보시면 확실히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2) 제품 포트폴리오

제품 라인업은요?

이건 재미있게도 한국의 조직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예전의 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는 직급별로 가구 사이즈가 달랐습니다. 임원은 특별한 가구, 사장님은 최고급 가구. 퍼시스는 이런 모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데스커는 요즘 시대에 걸맞게 수평적인 조직, IT기업, 스타트업에 딱 맞는 제품들을 개발해 왔습니다. 특히 홈오피스를 강조하는 데스커를 선호하는 곳들이 주로 IT, 디자인, 마케팅 분야입니다. 사제품들은 기존 브랜드들을 많이 참고(?)해서 데스커보다는 임원용 가구가 더 많지만 디자인은 직접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제품 스타일

디자인 스타일은?

이건 제품 사진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스타일을 결정하는 건 바로 소재인데요, 퍼시스가 가장 다양한 소재를 제공합니다. 데스커와 사제품은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좀 더 제한적입니다. 아무래도 소재 다양성은 생산 효율성과도 연결되다 보니, 매출이 높은 회사일수록 더 많은 소재를 다룰 수 있는 거죠.




4) 설치방법

설치는 어떻게 하나요?

매출 1위 퍼시스는 전문 시공팀을 보유하고 있어서 어떤 규모라도 척척 해결합니다. 대기업 이전이든 신규 납품이든 시간 맞춰서 딱딱 진행됩니다.

반면 소규모의 회사들은 시공비용을 아끼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나온 게 데스커입니다. DIY로도 가능하고, 돈 주고 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어요. (참고로 퍼시스는 절대 셀프로 불가능합니다.) 사제품은 설치팀이 와서 해주긴 하는데, 전문팀은 아닙니다. 이사 업체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5) A/S 관련

A/S는 어떨까요?

이건 브랜드냐 아니냐가 확실히 갈리는 부분입니다. 브랜드 제품들은 부품마다 코드가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쏙 교체가 가능해요. 반면 사제품은 글쎄요... 게다가 이전 글에도 말씀드렸지만, 1년 후에 같은 제품을 주문하면 색상이 미묘하게 다를 수도 있습니다.


A/S 퀄리티는 세 가지로 결정됩니다.

얼마나 빨리 해결해주나?

부품 재고가 충분한가?

기존 제품과 얼마나 동일하게 만들 수 있나? (색상 포함) 이런 면에서 보면... 사제품은 좀 리스크가 있습니다.


6) 중고 유무

중고거래는요?

A/S랑 연결되는 얘기입니다. 사제품은 중고거래가 힘듭니다. 데스커도 마찬가지고요. 왜냐구요? 중고 가구는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해도 멀쩡해야 하기 때문이죠.

데스커는 1-2번만 해체-조립을 반복해도 연결부위가 뒤틀리거나 나사를 고정하는 목재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요즘엔 데스커의 인기가 너무 좋다 보니 거의 새것 수준의 중고는 거래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중고거래, 즉 '되팔 수 있는 자산'으로서의 가구는 오직 '퍼시스'뿐입니다.






7)추천 상황


어떤 상황에 어떤 브랜드가 좋을까요? 퍼시스는 이런 회사에 추천합니다.


  • 수직적인 조직: 사장님부터 사원까지 직급별로 다른 가구가 필요할 때
  • 대규모 회사: 수백 명 규모의 이전/설치를 며칠 만에 끝내야 할 때
  • 자산관리팀이 있는 회사: 가구도 자산이니까, 나중에 되팔 가치가 있어야 할 때입니다. (사제품은... 버리는 게 전부입니다.)



데스커는요? 사제품처럼 저렴하면서도 브랜드 품질과 디자인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특히 수평적인 조직이라 직급별 가구가 필요 없다면 더더욱! 퍼시스와 사제품의 장점만 쏙쏙 뽑아 만든 거라 요즘 핫한 게 당연하죠.




그럼 사제품은 전혀 추천 안 하나요? 


솔직히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추천은 못 하겠지만... 예산이 정말 빠듯하고, 인원 변동도 거의 없고, 한번 사면 오래 쓸 회사라면? 그럴 땐 사제품도 나쁘지 않습니다. 팁 하나 드리자면, 탕비실이나 라운지같이 기능성보다는 분위기가 중요한 공간에는 사제품을 섞어 쓰는 것도 똑똑한 방법이에요. 이러면 전체 예산도 아끼면서 멋진 사무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전화든 문의든 연락주신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대로 된 정보로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멋진 사무공간에서 여러분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응원합니다.


"일 잘되는 공간은 일하는 사람을 연구해서 만든 가구에서 시작된다" 는 거 잊지 마세요.


여러분의 멋진 사무공간을 항상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